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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청소년의 성문제에 관한 통찰
  라이히의 정치철학 및 연구와 이여명 원장님의 개인적인 견해가 어우러져 정반합의 결론을 도출해내는 그런 논문성격의 책이었습니다. 성에너지가 노동에너지로 방출된다는 견해가 매우 흥미로웠고, 사디즘을 몸의 울혈이 통제되지 못한채로 고통스럽게 이완되는 현상으로 보는 관점 또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 아무리 과학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인간의 행동과 감정에 있어서는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러한 성 에너지의 관점을 중심으로 감정적 현상 더 나아가서 사화적 현상까지 해석을 시도한 부분이 매우 타당성이 있었고, 또 흥미로웠습니다.
 
  문제의 인식은 동양적 관점과 라이히의 관점이 같지만 라이히는 역시나 서양사람이라서 그 성 문제에 대한 해결을 정치적으로 혹은 공학적(오르곤 에너지)부분에서 찾는 즉, 외적인 것에서 찾는 반면, 동양에서는 내적으로 찾는 다는 동서양의 차이가 확연히 들어나는 부분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제의 인식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은 서양이 눈에 띄게 뛰어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강구하는데 있어서는 동양의 내적인 방법이 모호하긴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과 관점을 같이 하여, 역시나 여러 청소년의 문제점과 사건 사고들이 성문제에 대한 울혈이 심해서 그렇고, 사회는 그러한 청소년의 성문제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했습니다. 청소년은 인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데 말이죠. '중 고등학생이 뭔놈의 사랑이야~ 공부나 해야지' 하는 분위기가 이 책을 읽고 새삼 심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적 권한을 박탈당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자아를 상실하고 자아의 대리만족을 위해 연예인을 그렇게 추종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구입하는데도 서점에서 없길래 직원에게 물어보니 19금 도서라서 창고에 있다고 뒤적뒤적 해서 찾아오는 것을 보고, 정말 성에너지에 대해서 아직 갈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 '오르가즘 혁명'이라는 책, 성 문제와 관련된 사회현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주의깊게 읽어보시기를 강추하는 바입니다.

등록된 댓글

안녕하세요. 타오월드 입니다.

'오르가즘 혁명'을 읽으시고 좋은 의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청소년의 성'이나, '노인의 성'이나 어디나 문제가 아닌게 없습니다.
도성님의 의견대로 성문제와 관련된 사회현상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더욱 올바르고 건전한 성문화를 사회문화 깊이 뿌리내렸으면 하는 바랩 입니다 .
좋은 글에 매우 동감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더 알차고 좋은 내용의 글 공유해주세요.